‘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강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약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에 따르면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숫자가 높을수록 확산이 빠른 전염병(R0 추정치 1.4~2.5)은 메르스(0.4~0.9)보다 강하지만, 사스(2~5)보다는 약하고 밝혔다.

덧붙여 치사율은 메르스와 사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산지수라고 불리는 R0 추정치는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확산된다는 뜻이다.

지난 9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두번째, 세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숫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26일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41명, 확진자는 13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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