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가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그 이상의 짜릿함으로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연재 중 누적 조회 수 2억 2천 뷰, 평점 9.9점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클래스 다른 배우들이 가세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태원 클라쓰’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원작을 탄생시킨 조광진 작가가 직접 드라마 집필을 맡았기 때문이다. 개성 충만한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이야기 구조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 원작자의 합류는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기대 심리를 더욱 증폭시킨다. 이에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조광진 작가가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뜨거운 호평과 인기 속에 그 어떤 작품보다 드라마화 요청이 쇄도한 작품이다. 여기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나서 각색과 대본을 맡은 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조광진 작가는 “서사의 보완, 등장인물의 입체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며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케미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광진 작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를 짚으며 “양극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쌓여갈 것이고, 현실에서 볼 수 없던 인물들의 속 시원한 결정과 단단한 발걸음은 시대가 원하는 판타지를 그려낸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카타르시스를, 또는 삶의 희망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오는 3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이태원클라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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