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온다.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다수의 드라마와 사극에서 부잣집 마님과 대왕대비로 출연하며 대중에 낯익은 배우 서우림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와 그녀의 고마운 인연들이 공개된다.

서우림은 1963년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 후 드라마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열연해왔다. 그녀가 주로 연기해온 부잣집 마님과 대왕대비 등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역할과 달리, 실제 삶은 "언제나 황폐한 사막 같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연기자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둘째 아들이 귀국 후 한국 생활을 유독 힘들어하며 술에 의존하는 생활을 했다. 엄마로서 그는 "(너) 술 끊기 전에는 안 본다"라며 2주일 남짓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아들은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2011년, 불혹도 안 된 아들을 떠나보낸 뒤 서우림은 "단 한 번도 고통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픈 시간을 겪어야 했다.

인생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과 이혼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때 배우 강부자는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듬어준 사람이다. 흔히들 '방송국이 남산에 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강부자와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가족 같은 사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강부자는 "서우림의 인생이 안타깝다"며 심정에 공감하면서도 때로는 친정엄마처럼 직언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우림은 강부자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한편 서우림과 외모도 식성도 너무 다르지만 강부자처럼 50년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전원주와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바람 잘 날 없던 서우림의 인생에서 전원주는 늘 한 아름 웃음보따리를 선물한 유쾌하고 고마운 인연이다. 서우림은 "웃으면 복이 오듯, 일도 들어오고 더 많이 행복해진다"고 늘 말하는 전원주를 친언니처럼 따르고 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두 사람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아들의 죽음과 이혼, 두 번의 폐암 수술 등 인생에 바람 잘 날 없었던 배우 서우림의 이야기는 오늘(29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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