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가 50%를 넘어서자 '나홀로' 트렌드가 우리의 일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혼술, 집에서 간편한 맥주 한 캔을 즐기는 '혼맥'이 유행을 타자 대형마트 주류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8.2%였으나 올해 3월 51.1%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4월에는 55.0%까지 늘어났다. 올해 3월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맥주 매출의 성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수입맥주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수입맥주의 인기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맥주 수입액은 2011년 5844만달러, 2012년 7359만달러, 2013년 8966만달러, 2014년 1억2268만달러, 2015년 1억4168만 달러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량도 2015년 17만919t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이마트 수입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4.3%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고, 올해 3월 이마트의 수입맥주 매출은 8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2억원보다 41.9% 급증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 tvN '혼술남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