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

29일 CGV 용산에서 영화 ‘클로젯’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광빈 감독, 주연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아는 의문의 남자 경훈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은 과거 '용서받지 못한자'에서 함께 일한 적 있다. 이에 김남길은 "정우형과 감독님과의 우정때문에 현장에서 소외받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역할에 대해 "주문을 외우거나 북을 치거나 하는 것들은 촬영 전에 시나리오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 공유도 했다. 종교적인 것들에 대한 불편함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주문서도 최대한 그런 것들 피하려 노력했다. 그 부분에 시간 할애가 많이 됐다. 레퍼런스로 해외 구마의식, 애니메이션 같은 것 참고해서 연기했다"고 특별한 연기 비법을 밝혔다.

한편 영화 '클로젯'은 2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