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창녕 부곡하와이가 폐업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로 구성된 부곡하와이 노조는 폐업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오늘(4일)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던 부곡하와이가 계속되는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내부적으로 폐업 결정을 내리고 조만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부곡하와이 대표는 최근 창녕군을 찾아 5월까지만 영업하고 내달부터 폐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폐업이 결정되면 1979년 개관한 부곡하와이는 38년 만에 문을 닫게 된다.

 

◆ 한때 창녕 대표적인 관광명소

창녕군 관계자는 "부곡하와이 주변 숙박업소들은 최근에 지어져 시설이 좋아 영업이 잘 되는 편”이라며 “하지만 부곡하와이는 종합유원지이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입장료도 비싼 편이어서 이용객이 점차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곡하와이 측이 5월말까지 운영하고 폐업한다는 의사를 군에 전달했다"며 “다만 완전 폐업할 것인지는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곡하와이 노조는 폐업 결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부곡하와이는 한때 관광레저업계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온천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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