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 진은숙(58세)이 아시아 최초 덴마크 레오니 소닝 음악상 (Leonie Sonning Music Prize) 2021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959년부터 매해 이 상을 수여하고있는 레오니 소닝 재단 (Leonie Sonning Music Foundation) 은 29일 언론을 통해 작곡가 진은숙의 수상을 발표했다. 진은숙은 아시아 음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된다.

이 상은 1959년에 제정되어 매해 수여되어지는데 첫 수상자였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벤쟈민 브리튼, 올리비에 메시앙, 마일스 데이비스, 기외르기 리게티, 피에르 불레즈 등의 작곡가들이 수상했다.

아울러 레너드 번스타인, 세르쥬 첼리비다케, 라파엘 쿠벨릭, 죤 앨리엇 가드너, 다니엘 바렌보임, 마리스 얀손스, 사이먼 래틀 등의 지휘자들, 에후디 메뉴인, 기돈 크레머, 안드라쉬 쉬프,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알프레드 브렌델, 피셔 디스카우, 아이작 스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등의 연주자들이 수상했다.

더불어 레오니 소닝재단은 진은숙 수상때부터 이 상의 상금을 종래 수여하던 10만 유로 (한화 약 1억 3천만원)에서 13만 3천유로(한화 약 1억 7천만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2021년 6월 5일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시상식과 더불어 순수히 진은숙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연주회가 열리게 되는데 베를린 필의 위촉으로 작곡된 "코로스 코르돈(현의 춤)", "피아노 협주곡", 또 2016년 롯데홀 개관기념 위촉작품으로 작곡되어 서울시향과 정명훈 전 감독에게 헌정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가 덴마크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로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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