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를 넘어섰다.

5일 어린이날인 오늘 중앙선관위는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투표에 참여, 잠정투표율이 2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2.2%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 사전 투표함 밀봉된 채 24시간 CCTV 감시

4∼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 투표함은 선거일 당일인 9일 투표 마감 때까지 별도의 장소에서 밀봉된 채 보관되며, 선거일 당일 투표가 마감한 후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사전투표는 지난 이틀간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주소지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한 채 투표함에 넣게 된다. 회송용봉투는 투표 마감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된다.

이들 관내·외 사전투표 결과가 담긴 투표함은 이후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폐쇄회로)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된다.

중앙선관위는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과 관리 업무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면서 '철통 보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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