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무엇일까?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이 지난 1월 9일(목)부터 14일(화)까지 관객 1,755명을 대상으로 2020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과 연극을 조사했다.
그 결과 관객들은 ▲창작 뮤지컬 '작은 아씨들',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 ▲라이선스 뮤지컬 '리지', '드라큘라'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연극 '나, 혜석', '아마데우스' ▲내한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초연 '작은 아씨들', 창작 뮤지컬 재연 '호프'
올해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창작 뮤지컬 초연작 1위는 '작은 아씨들'에게 돌아갔다. '작은 아씨들'은 미국 소설가 올컷이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개성 강한 네 자매가 어려운 형편에도 각자의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뮤지컬단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공연되며,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았던 창작 뮤지컬 '호프'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재연 1위에 선정됐다.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의 미발표 원고를 두고 이스라엘 도서관과 30년째 법정 다툼 중인 에바 호프의 이야기를 다룬 '호프'. 제8회 예그린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올해의 배우상, 극본상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창작 4개 부문(연출, 극본, 음악상(작곡), 음악상(편곡/음악감독)과 주조연상, 프로듀서상, 작품상까지 총 8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1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 '리지', 라이선스 뮤지컬 제연 '드라큘라'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던 상류층 상속녀 '리지 보든' 사건을 재해석한 록뮤지컬 '리지'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작으로 뽑혔다. 여배우 4명만 출연하는 뮤지컬 '리지'는 리지가 왜 살인하게 됐는지를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파헤친다. 오는 4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영원한 삶을 선택한 드라큘라와 그의 운명의 연인 미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드라큘라'가 2020년 라이선스 뮤지컬 재연 기대작 1위에 올랐다. 2016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드라큘라'에는 류정한, 김준수, 전동석, 조정은, 임혜영, 린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내한 뮤지컬로 뽑혔다. 19세기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극장 지하 미궁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프라노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한 라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뮤지컬 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오페라의 유령'은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 공연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3월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내한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영국의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내한 연극 1위에 뽑혔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관습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캐릭터 설정과 장애인 배우 캐스팅으로 영국 내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공연이다.
남성중심적인 원작과 달리 남성에게는 권위라고는 없는 모계중심사회를 배경으로 삼았다. 한편,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이 내한하는 것은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연극 초연 '나, 혜석', 연극 재연 '아마데우스'
20세기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시인, 소설가, 사회운동가였던 나혜석의 치열한 삶을 풀어낸 연극 '나, 혜석'이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연극 초연 1위를 차지했다. '나, 혜석'은 서울시극단의 정기공연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 세종M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의 대표작으로 희대의 천재 모차르트의 삶을 질투했던 살리에리의 시선으로 담아낸 연극 '아마데우스'가 2020년 연극 재연 기대작 1위로 뽑혔다. 이번에 공연되는 '아마데우스'는 이지나 연출이 연출한 버전으로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두 번째 공연이다. 오는 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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