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6일은 간밤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로 인해 전국이 심한 미세먼지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겠다. 오전 5시 부산 등 경남 일부 지역을 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이미 매우 나쁨 수준에 도달했다. 

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일평균 농도는 264㎍/㎥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최고치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2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50㎍/㎥)를 다섯배 이상 넘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경보' 수준으로 짙어질 수 있으니 관련 정보를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이나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조정이 필요하고,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부산은 오전 구름이 많다가 차츰 구름이 조금끼는 날씨가 되겠다. 강원영동 등 중부지방에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 강원 산간지역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사진 : 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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