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520만을 기록하며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술을 먹는 혼밥·혼술은 이제 일상적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가전업계에서도 혼족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필요한 기능만 탑재해 가격대를 낮추거나 개성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갖춘 실용적인 제품,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프리미엄 제품 등 혼밥·혼술족용 다양한 소형 가전을 살펴본다.

 

01. 신일산업 미니 밥솥

 

혼자 사는 사람에게 밥 짓고, 남은 밥을 처리하는 것은 골칫거리 중 하나다. 평균적인 사이즈의 전기밥솥을 이용할 경우 소비량이 적다보니 2~3일 지나면 버리기 일쑤다. 신일산업 미니 밥솥은 0.3ℓ 용량에 무게 1.2kg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돋보이는 1인용 미니 밥솥이다. 밥 짓기에 꼭 필요한 취사, 보온 기능만을 탑재해 1인분 기준으로 15분 만에 쾌속 취사가 가능하다. 또한 밥솥으로 활용하지 않을 때에는 도시락 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반찬통도 내장돼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대도 3만원대 후반으로 저렴하다.

 

02. 쿠첸 가마솥 엣지 압력밥솥

프리미엄급 전기압력밥솥이라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으로 다소 비싸지만, 일반 전기밥솥에서 만들어낸 밥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좋은 밥맛을 낸다. 6·10인용 쿠첸 가마솥 엣지 압력밥솥은 취사 시 압력과 열을 고스란히 밥알에 전달, 갓 지은 밥맛을 유지한다. 남은 밥은 누룽지 안주로도 만들 수 있다.

 

03. 에어 프라이어

계란, 햄, 냉동식품은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간단히 조리 가능한 혼술 안주다.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부담스럽다면 열풍으로 튀김 효과를 내는 에어 프라이어가 딱이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치킨, 새우튀김 등 혼술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고급진 튀김요리를 집에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10만~30만원대 가격에 필립스, 테팔 등 다양한 제조사의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할 수 있다.

 

04. 대유위니아 딤채 쁘띠·LG전자 김치톡톡

김치를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면 금세 맛이 변한다. 김치냉장고는 신선도 높게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화 보관 기능이 있어 채소, 주류 등도 저장해놓고 먹을 수 있다. 대유위니아의 딤채 쁘띠는 원도어 소형 김치냉장고로 부피가 작아 원룸, 오피스텔 등에 잘 어울리고 내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LG전자의 소형 김치냉장고 김치톡톡 시리즈 가운데 최소형은 128ℓ급이다. 냄새를 없애는 탈취 필터와 식재료별 보관 공간, LED 디스플레이 등 상위 제품의 성능을 고스란히 갖췄다. 가격은 40만원대 중후반.

 

05. LG 와인셀러 미니·가게나우 와인셀러

와인을 좋아하는 혼술족이라면 와인 셀러 구매를 고려해보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와인셀러 미니’는 최대 8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소형 와인 냉장고다. 주방, 침실, 거실 등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는 슬림한 사이즈와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장점이며 소음과 진동이 작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30만원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가게나우 와인셀러 가격대는 용량에 따라 1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지만, 진동 방지를 비롯해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할 각종 편의 기능을 갖췄다. 독일 제품 특유의 완성도와 내구성도 장점이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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