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 여행사 KRT가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4~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를 분석했다.

사진=KRT여행사(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4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부처님 오신 날, 5월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직장인들에게 황금연휴는 짧은 연차 사용으로 중/장거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4월 30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기점으로 평일인 5월 4일 연차를 쓴다면 6일을 쉴 수 있으며 앞 날짜인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11일까지 휴가가 가능하다.

사진=KRT여행사(뉴질랜드 퀸스타운)

1월 기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KRT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는 유럽, 대양주, 미주 순으로 나타났다. 서유럽, 지중해, 이베리아, 터키, 동유럽 등 유럽 내 예약률은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2위를 차지한 대양주 예약과 관련하여 호주, 뉴질랜드 지역 예약이 최다로 확인됐으며 그 뒤를 괌, 사이판 지역이 이었다. 호주는 5개월에 달하는 산불 발생으로 여행 수요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으나, 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하며 방탄소년단 자체 웹 예능 ‘본 보야지 시즌 4’ 배경이 되며 이목을 끌었던 뉴질랜드가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판은 지난 29일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랄프 DLG.토레스가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시행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예약이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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