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와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인 ‘그루밍족’이 바빠졌다. 여름은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더위를 비롯해 노출이 많아지는 시기이다보니 털 관리, 땀 관리, 냄새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매너남이 되기 위한 아이템은 어떤 게 있을까.

 

01. 다리털 숱 제거기

수염 면도에 만족한다면 그루밍족이라고 자부하기 어렵다. 보통의 그루밍족은 첫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의 눈썹부터 숏팬츠·수영복 착용 시 드러나는 다리털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다리털 숱 제거기’는 길이가 들쑥날쑥하거나 숱이 많은 다리털을 자연스럽게 다듬어주는 제품이다. 뷰티&헬스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매너남 다리숱 정리 면도기’의 지난해 매출은 2015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02. 니플 밴드

여름철 남자들 꼴불견 패션 1~2위를 다투는 게 유두다. 여름엔 얇은 티셔츠 한 장을 입는 경우가 많고, 특히 화이트·베이지 컬러 면티를 착용하면 젖꼭지가 도드라지거나 비쳐 민망해지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대일밴드를 이용해 ‘처리’했다면 이젠 유두 전용 가리개인 니플 밴드를 활용하면 된다. 의료용 소재 접착제를 사용해 자극이 적고 접착력과 신축성이 뛰어나다. 밴드를 붙이면 옷 스타일이 살아나도록 도와준다.

 

03. 바디 스프레이

더운 날씨에 줄줄 흐르는 땀으로 인해 불쾌한 체취가 나기 쉽다. 땀 냄새를 억제하고 좋은 향기를 남겨주는 남성 전용 바디 스프레이는 여름철 에티켓 사수를 위한 그루밍 제품이다.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04. 데오도란트

겨드랑이 땀이 많은 당신, 순식간에 ‘겨싸’로 불리게 된다. 겨드랑이 땀자국은 유달리 눈에 띄는데다 겨땀 특유의 체취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겨터파크 개장(겨드랑이가 땀으로 인해 흠뻑 젖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오도란트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간편한 스틱형, 스프레이형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불쾌한 땀 냄새를 억제하고 이미 땀이 난 부분도 소취효과로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데오도란트의 경우 이제 클래식 매너템으로 자리매김했다.

05. .피지흡착 티슈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얼굴 피부가 번들거리기 십상이다. 속칭 ‘개기름’이 끼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럴 때 피지와 각종 노폐물을 제거하는 남성전용 피지흡착 티슈를 사용하면 뽀송하고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 티슈 타입이기 때문에 수시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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