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비롯, ‘엔터테인먼트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곳이다. 세계적 아티스트 중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나 L.A의 삶과 문화를 동경한다고 밝힌 사람들이 많다. 특히 켄드릭 라마, 스크릴렉스 등 역대 그래미 어워드를 빛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했거나 수상 후보로 올랐던 아티스트들 역시 다수가 L.A.에서 영감을 받았다.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있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올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및 수상 후보자들이 정신적 고향으로 꼽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이 소개하는 추천 명소들을 알아본다.
# 빌리 아일리시의 고향, 하이랜드 파크
최연소로 그래미 본상 4관왕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하이랜드 파크에서 부모님과 친오빠이자 공동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자랐다. 당시 집에서 독학으로 음악을 배우며 ‘배드 가이’를 비롯한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로스앤젤레스 북동부 하이랜드 파크는 L.A.의 유서 깊은 지역 중 하나로, 한때 타코 트럭과 멕시코 레스토랑이 밀집된 서민들의 먹거리촌이었지만 재개발을 거쳐 ‘미식의 성지’로 탈바꿈하였다.
여전히 멕시칸 요리로 유명하며, 특히 가정식 멕시칸 요리를 판매하는 라 푸엔테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색다른 파스타 요리를 선보이는 히포, 로마식 사각형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트리플 빔 피자, 비건 도넛을 취급하는 도넛 프렌드 등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 라나 델 레이 음악의 모티브가 된 해안가와 밸리 지역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오른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는 뉴욕주 출생이지만,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 아티스트다. 최근 발매한 앨범 노먼 퍼킹 록웰의 수록곡은 L.A. 해안가와 밸리 지역에 대한 언급으로 가득하다.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는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베니스 비치는 계절과 상관없이 서핑, 자전거 라이딩,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L.A. 해안가 지역의 바이브가 물씬 풍기는 라나 델 레이의 노래를 들으며 베니스 비치를 거닐어보는 것도 좋다. 이외 베니스에는 베니스 보드워크, 애벗 키니 대로, 베니스 운하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많다.
# 서부 힙합의 이모저모를 만나볼 수 있는 관광 명소
서부 힙합의 본고장 로스앤젤레스는 수많은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배출된 곳이다. 작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래퍼이자 사업가, 활동가 닙시 허슬, 최근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달성한 로디 리치가 L.A. 출신이며,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IGOR’로 최고의 랩 앨범상을 받은 래퍼 겸 패션 디자이너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역시 L.A. 카운티의 호손에서 자랐다.
이처럼 다양한 힙합 트렌드세터들이 승승장구한 로스앤젤레스에는 힙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 역시 즐비하다. 형형색색 그래피티 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베니스 비치부터 아트 디스트릭트, 힙합 스트릿 패션의 성지 페어팩스 애비뉴, 힙합을 비롯한 수많은 장르의 레코드판과 카세트 테이프 등을 취급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레코드숍 아메바 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힙합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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