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용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45%가 유튜브학과에 관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구직자 307명을 대상으로 ‘유튜브학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유튜버 양성 학과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관심이 매우 크다’는 답변이 44.6%로 가장 많았고 ‘매우 작다’ 26.1%, ‘작다’ 18.2%, ‘크다’ 11.1%로 나타났다.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취미 언급 정도만 가능하다)’라는 응답이 65.5%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64.7%가 ‘스펙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기가 어려워서’를 1위로 꼽았다. ‘유튜버들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29.4%,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5.5%였다.

반면 ‘유튜브 운영이 취업 스펙이 될 수 있다(34.5%)’고 답한 이들은 ‘구독자 수/좋아요 수 등으로 본인의 노력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74.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발적/주체적/적극적인 인재임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20.8%)’ ‘유튜브 영상 제작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4.7%)’ 순이었다.

구직자 73.3%는 ‘유튜버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유튜버 활동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이들도 25.7%나 됐다. 이미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은 1%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 10명 중 6명은 ‘구직 활동시 기업 및 취업 관련 유튜브 동영상(브이로그/현직자 인터뷰/온라인 채용설명회 등)을 참고한다(60.6%)’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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