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남지 않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기생충’ 경쟁작들이 2월 극장가에 찾아온다.
2월 19일 개봉을 앞둔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겪는 하루 동안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오스카 촬영상을 수상한 로저 디킨스와, 음악감독 토마스 뉴먼이 만나 웰메이드 전쟁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1917’은 올해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을 비롯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해 오스카에서도 최고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2월 12일 개봉하는 ‘작은 아씨들’은 명작 소설 ‘작은 아씨들’을 원작으로,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영화다. ‘레이디 버드’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그레타 거윅 감독은 소설 속 조 마치(시얼샤 로넌)를 자신의 인생의 멘토로 삼아왔을 만큼 연출 전부터 원작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그녀가 메가폰을 잡은 ‘작은 아씨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까지 대표 청춘스타들의 조합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올해 오스카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조조 래빗’(2월 5일 개봉)은 상상 속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가 유일한 친구인 10세 겁쟁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순수한 조조를 주인공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전쟁 드라마로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조조의 엄마인 로지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제작진들이 함께한 이 작품은 오스카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월 26일 개봉하는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주디 갈랜드 역을 맡은 르네 젤위거는 올해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99% 끌어올렸다. 행동 하나하나부터 노래 실력까지 주디 갈랜드 판박이가 된 르네 젤위거의 명연기를 ‘주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디’는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돼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페인 앤 글로리’의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에 자신을 투영시켜 그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아냈으며, 그 특유의 감각적인 화법으로 자전적 스토리를 그려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오스카 남우주연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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