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 사이에서 ‘셀프 웨딩사진’이 인기다. 웨딩 드레스,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고 자연 경관을 벗삼아 찍는 셀프 웨딩사진은 적은 비용이 들며 취향대로 내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웨딩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예비신랑, 예비신부는 물론 친구들끼리도 즐겁게 여행하고 스냅샷 찍기 좋은 전국 명소 다섯곳을 소개한다.

 

제주 성 이시돌목장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평화롭고 한가로운 목장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라크의 건축양식인 '테쉬폰'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시돌목장행 버스 혹은 한림행 버스를 타고 목장 입구에서 내리면 도착할 수 있으며, 승용차로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천지미술관, 제주경마공원, 파라다이스골프장, 동광6거리 검문소를 지나면 도착할 수 있다.

 

연천 허브빌리지

허브빌리지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변에 위치한 체험형 에코 테마파크다. 20개가 넘는 테마가든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탄성을 내지르게 만든다. 특히 1년 내내 각양각색의 허브가 자라나 이름도 '무지개 가든'인 4000여 평의 허브 밭을 배경으로 셀프 웨딩샷을 안 찍곤 못 베길 정도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수기 어른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제주 샤려니 숲길

사진을 찍기만 하면 화보가 탄생한다는 샤려니 숲길. 제주시 조천은 교래리에 있는 숲길로서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아주 아담한 삼나무 숲이다. 오래전부터 일부 웨딩사진 전문가들이 주로 찾았던 곳. 네비게이션에는 입력이 안돼있기 때문에 삼다수목장 또는 제3교래교 검색 후 찾아가면 된다.

 

서울 선유도공원

'꽃보다 남자' '궁' 등 여러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쓰인 선유도 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해 있다.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자 "물(水)공원"이다. 기존 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 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고, 월드컵 분수 및 월드컵공원 등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의 야간조명을 통해 한강의 명소로 떠올랐다.

 

부산 죽성성당

동해안의 푸른 바다, 수려한 해안 바위 덕분에 '커플 사진의 명소'로 불리는 부산 기장군 죽성성당 역시 셀프 웨딩 사진의 떠오르는 명소다.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죽성성당은 푸른 바다와 해안 바위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8월에 가장 아름다운 죽성성당은 프랑스 몽생미셸을 연상시키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대변항을 지나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리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flickr,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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