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결혼의 계절이기도 하다.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식이 성행하는 시기로 알려졌는데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결혼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과 달리 ‘꼭 5월에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은 35.8%에 그쳤다. 보다 많은 40.9%의 직장인들은 ‘상관없다, 꼭 5월에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으며, 23.3%는 아예 ‘5월만큼은 피해서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5월에 결혼하고 싶은 이유 1위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기온’(44.4%)이 차지했다. 날씨마저 축복해주는 계절의 여왕 5월에 결혼하고 싶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또 ‘5월의 신부 등 5월이 주는 상징적인 느낌이나 이미지가 좋아서’와 ‘화창한 하늘, 신록이 우거진 계절의 느낌이 좋아서’가 각각 19.9%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외 ‘웨딩촬영 등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은 날씨(9.8%)’와 ‘신혼 여행지를 선택하기에 좋은 계절이라서(5.3%)’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5월의 결혼식을 피하고 싶은 이유로는 ‘성수기인 탓에 결혼 비용부담이 커서’(36.4%)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인들의 결혼식이 겹치는 등 너무 많은 기념일에 묻힐까봐’(16.8%)였다. 미혼남녀 직장인들은 매우 현실적인 이유와 함께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식을 나만의 느낌이 나는 예식으로 치르고 싶어했다.

또 ‘한꺼번에 경조금 지출, 결혼식 방문이 이어질 지인들의 부담을 생각해서’(16.2%), ‘굳이 5월에 해야 할 이유를 못 느껴서’(13.9%), ‘연이은 예식 때문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치르는 결혼식이 싫어서’(8.7%),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7.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