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개봉 후 신드롬적 인기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트버스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11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 5년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 1위에 올랐다.

사진=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며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작품이다.

오늘 (4일) 16시 기준으로 11만6085 명을 동원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자국인 프랑스를 제외하고 전 세계 흥행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안나’의 흥행 성적(11만6029명)을 뛰어넘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고 성적을 갈아 치웠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뜨거운 인기에 영화를 연출한 셀린 시아마 감독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성공적인 개봉을 축하합니다. 저에게 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를 겁니다. 한국 여성들에게 매일 아름다운 메시지와 예술 작품을 받고 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라며 이메일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 왔다.

한편 영화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에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전작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까지 진행이 확정돼 기대를 모은다. ‘워터 릴리스’ ‘톰보이’ ‘걸후드’ 등 셀린 시아마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을 예정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 셀린 시아마 감독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뜨겁게 타오르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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