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 하민호가 SNS로 물의를 빚고 하차한다. 소속사와도 계약을 해지한다. 

하민호의 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프로듀스101 시즌2'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 드린다"며 "또한 하민호 군으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는 이번 사건으로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스101 시즌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민호 군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희 더 바이브 레이블은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김태동, 성현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민호 연습생이 '프로듀스101 시즌2' 이 방송되고 있던 시기 미성년자 팬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속 첨부된 사진에는 하민호가 미성년자 팬으로 추측되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눈 정황이 자세하게 캡쳐돼 있다. 

캡쳐 속 하민호는 팬과 여러번에 걸쳐 메시지를 나눴다. 특히 "집으로 오겠냐"는 제안을 한 게 포착됐으며 "디렉한 건 비밀이다" "투표도 잊지말아달라" "특히 트위터에 올라오면 나는 사망이다" 등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화 내용을 미루어보아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 중 메시지를 나눴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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