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떤 기준을 두고 공기청정기를 사야 할까. 집 안의 면적과 유지 비용도 고려해야 하지만, 'CA 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발급하는 CA마크는 정격 풍량·소음·오존 발생농도·표준사용면적·분진청정정화능력·미세먼지 제거율·유해가스 제거율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게만 인증을 주고 있다.

가끔 CA마크와 CAC마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CAC마크는 공기청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제거율과 유해가스 제거율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도 돼 CA마크 제품과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CA마크를 받아 품질을 인증받은 다섯 가지 공기 청정기를 살펴본다.

 

왼쪽부터 '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 대유위니아 '위니아 에어워셔'

 

1. 코웨이 -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

코웨이는 스웨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공기청정기계의 명품으로 자리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의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하는 효자 제품은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로 배우 공유가 광고모델로 나서 일명 '공유 공기청정기'로 널리 알려졌다.

이 제품은 깨끗한 공기 흐름을 만드는 코웨이만의 독보적인 에어 다이나믹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실내 공기질 상황 및 필요에 따라 4가지 모드의 멀티액션기능을 발휘, 가까운 곳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신속하고 강력하게 공기질을 관리한다.

가습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대용량 회전형 가습필터 방식을 적용해 시간당 최대 726㎖의 풍부한 가습량으로 신속히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초미세 물입자 가습으로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고르게 습도를 관리한다. 가습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물이 닿는 가습 수조와 필터를 자동 건조해 세균 번식 등 오염을 사전에 방지한다. 필터는 간편하게 물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가습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2. 대유위니아 - 위니아 에어워셔

'위니아 에어워셔'는 실내의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씻어주면서 습도를 40%~60%로 유지해주는 가습공기청정기다. 주변의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을 물로 씻어낸 후 깨끗한 미세 수분을 머금은 공기로 내보낸다.

2017년형 위니아 에어워셔는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스마트', '내츄럴' 스마트 홈 기능 등을 채택한 '하이브리드', '스윗캔들' 등 4종으로 출시됐다. '스마트', '내츄럴' 모델은 공기의 청정도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청정 라이팅'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외관의 주황, 녹색, 파랑 3색상 표시등을 통해 청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스윗캔들' 모델 일부 제품은 집 밖에서도 에어워셔를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날씨에 맞게 에어워셔를 작동시킬 수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퓨리케어 가습공기청정기', 쿠쿠 '인앤아웃 에어 코드리스', 디에떼 'DHP-634PWH'

 

3. LG전자 - 퓨리케어 가습공기청정기

LG전자의 '퓨리케어 가습공기청정기'는 360도로 기능하는 게 특징이다. 면적에 따라 4종으로 출시됐다. 원기둥 형태를 하고 있으며, 공기를 흡입하는 부문과 공기를 뿜어내는 부분이 360도로 설계돼 있어 공기가 정화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줄였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클린부스터는 정화된 공기를 강력한 바람으로 만들어 멀리까지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6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큰 먼지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아세트산 등 생활냄새, 톨루엔·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한다.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LG 스마트씽큐'를 설치하면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4. 쿠쿠 - 인앤아웃 에어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에도 코드 선이 사라졌다. 쿠쿠의 '인앤아웃 에어 코드리스'는 무선타입으로,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공간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방식이며,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델(AC-12ZHCL10FW, AC-12YCL10FW)로 출시됐으며 자연 가습 시스템이 추가된 모델 'AC-12ZHCL10FW'의 경우 실내 습도 조건에 따라 가습량이 조절되도록 설계했다. 자연 가습을 통해 분출된 미세 물 입자가 실내 공간을 균일하게 가습하며 건강 습도인 40~60%를 유지한다.

이외에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기능들이 두 제품 모두에 탑재됐다. 외출과 취침 시 작동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예약시간 설정 기능은 물론 오염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오염상태를 실시간 체크하여 주변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5. 디에떼 - DHP-634PWH

제습기 전문브랜드 디에떼의 'DHP-634PWH'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다. 가습은 물론 헤파필터, 탈취필터, 황사필터, 알레르겐 필터, 프리필터 5단계 청정 시스템으로 집 안의 공기를 완벽하게 정화한다. 세균보다 작은 물 분자로 집 안 어디서든 쾌적한 호흡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여기에 플라즈마 더블케어로 살균 이온을 발생시켜 곳곳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 박테리아 등을 제균해 마치 숲 속에 있는 듯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필터는 측면을 개방해 기존 필터를 꺼내고 해당 위치에 새로운 필터로 교체하기만 하면 돼,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사진 출처=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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