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1'에선 중국인 멤버인 주결경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매력으로 인해 '아이오아이' 최종 데뷔에까지 성공했다.

현재는 걸그룹 '프리스틴'으로 정식 데뷔해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외국인 연습생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타카다 켄타

 

타카다 켄타 (스타로드)

타카다 켄타는 일본에서 온 23세 연습생으로, 누구보다 '케이팝'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켄타는 과거 비스트, 틴탑 등의 팬으로 콘서트에 참석하고 케이팝 커버댄스 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켄타는 눈물 많고 여리지만 무대 위에선 180도 달라지는 무대 체질이다. 그룹배틀에서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2조에서 센터를 맡아 킬링파트인 "두유힐미"를 완벽히 소화하는 치명적인 모습으로, 적은 분량에도 '고정픽'을 확보했다.

 

라이관린

 

라이관린 (큐브 엔터테인먼트)

대만에서 온 17세 라이관린은 6개월차 새싹 연습생이다. 연습기간은 짧지만, 잘생긴 외모와 중저음 목소리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라이관린의 외모는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도 인정해, 이들이 뽑은 비주얼 3위에 올랐을 정도다. 특히 라이관린은 그룹배틀 '상남자' 2조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아직 서툰 한국어 실력마저 팬들에겐 귀여움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저스틴

 

저스틴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귀여움엔 자신 있다"는 중국에서 온 16세 저스틴은 그 말처럼 상큼한 외모와 넘치는 끼가 매력적인 연습생이다. 그룹배틀 '누난 너무 예뻐' 1조 센터를 맡아 선보인 저스틴의 깜찍한 >.< 표정 연기는 트레이너 가희, 신유미까지도 활짝 웃게 만들었다. 무대 후 '인간 누너예'란 별명을 얻기도 한 저스틴에겐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해, 아이돌의 필수조건을 갖췄단 평을 듣고 있다. 

 

김용국

 

김용국 (춘 엔터테인먼트)

한글화된 이름으로 국적 논란(?)을 불러오고, 혈액형엔 '?형'을 적어넣은 22세의 미스터리한 연습생 김용국. 중국에서 온 김용국은 '프로듀스101 시즌2' 초반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구석에 잡히는 찰나의 모습과 이를 잡아낸 팬들의 '매의 눈'으로 인해 인지도를 높인 독특한 경우다. 김용국은 "아직은 듣보잡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는 각오에 어울리게, 사막여우를 닮은 얼굴과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팬을 늘려가고 있다. 

 

정정

 

정정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댄스가 특기인 22세 중국 연습생 정정은 장르를 막론한 춤 실력을 선보인다. 기획사 평가에선 아크로바틱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댄싱킹 선발전'에서는 홍은기와 즉석으로 현대무용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정정은 호흡 한번 맞추지 않고 과감한 동작을 소화해, 그 순간만큼은 '프로듀스101 시즌2'가 '댄싱9'으로 바뀐 것 같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발레, 현대무용, 중국 고전무용에 능하다니 정정의 멋진 춤선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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