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다. 5일 현재까지 확진자는 18명으로, 지방으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가수들이 콘서트부터 팬미팅까지 공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사진=젝스키스, 여자친구)

먼저 지난달 28일 컴백한 젝스키스는 4인조로 첫 미니앨범 '올 포 유'를 발매,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해 앨범발매 기념 사인회 및 콘서트 티켓 오픈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같은 날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팬들을 초대해 컴백쇼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해 팬들 없이 컴백쇼를 촬영했다.

여자친구 역시 팬 쇼케이스는 취소, 기자 쇼케이스만을 진행했다. 오는 12일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을 발매하는 보이그룹 펜타곤도 팬 쇼케이스는 취소되며, 기자 쇼케이스는 진행한다.

(사진=김태우, 김우석)

김진호와 김태우의 콘서트도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양측의 소속사는 공연장 살균 및 소독,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감지와 일회용 마스크 및 일회용 손소독제 제공,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여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수많은 방법을 강구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안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리스크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번 공연의 연기를 어렵게 결정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엑스원 출신 김우석의 첫 단독 팬미팅도 2월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공공기관을 통해 대규모 행사 개최 취소 권고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화정 체육관 측에서도 2월 대관을 모두 취소하였다"라며 "당사는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팬미팅을 개회할 수 있도록 향후 안전 관리 대책을 토대로 하여 적절한 날짜와 장소를 모색하고, 추후 일정과 계획을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보이그룹 A.C.E(에이스)는 국내 앙코르 콘서트와 해외 스케줄을 잠정 연기했다. 9일 컴백을 앞둔 V.O.S도 15일, 3월 14일, 3월 21일, 3월 28일 개최 예정이던 V.O.S의 전국 투어 진주, 여수, 경주, 속초 4개 공연의 잠정 연기 소식을 전했다.

(사진=모모랜드, V.O.S)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근원지'인 중화권은 물론 해외 일정도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다. 

모모랜드는 오는 3월 19일과 21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와 '오사카 IMP홀'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던 일본 팬미팅을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모모랜드의 일본 팬미팅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리사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댄스 멘토로 지난 1일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녹화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이스트 렌 역시 오는 23일 마카오에서 '렌스 라이프 스페셜 라이브 쇼 피날레 인 마카오' 공연이 예정됐었으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연 주관사가 전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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