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동서양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여행 천국이다. 보즈버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대륙과 아시아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한국전쟁 참전 이후 한국과는 ’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혈맹 관계다. 이국적인 수도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와 그랜드 바자르, 전통요리 케밥 등으로 익히 알려져 혼행족과 단체 여행객 모두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사진=픽사베이

NHN여행박사의 지난해 1인 패키지 예약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예약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여행 상품은 아프리카(700%)에 이어 터키(578%), 몽골(200%), 러시아 및 북유럽 연계(154%), 중국 장가계(136%)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순위에 포함된 지역들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거나 치안, 언어 장벽 등으로 선뜻 혼행을 나서기 쉽지 않은 곳으로 혼자 여행 시 자유여행보다 패키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프리카, 몽골, 장가계는 지난해 취항 항공편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도 ‘혼행’ 트렌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여행박사가 1인가구를 겨냥한 ‘나 혼자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1인 패키지 예약 시 숙소, 식사 등에 대한 불편함을 줄인 패키지여행이다.

첫 번째 상품은 ‘터키 일주’다. 이스탄불에서 시작해 카파도키아, 안탈리아, 파묵칼레, 쉬린제, 에페소, 트로이를 둘러보는 7박 9일 일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며 일정 중에서 가장 긴 이동 구간인 이스탄불-카파도키아 구간은 빠른 항공 이동으로 이동 시간을 줄여 여행 피로도를 낮췄다.

사진=여행박사 제공

무엇보다 나 혼자 패키지의 장점은 숙소에 있다. 보통 여행사를 통해 1인 패키지 예약 시 다른 여행자와 객실을 함께 쓰거나 객실 추가 비용을 내고 1인 1객실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예약한다. 그러다 보니 혼자 패키지여행 시 추가 비용 부담과 낯선 사람과 함께 객실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함께 객실을 사용하기로 한 여행자가 취소할 경우 여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행박사 ‘나 혼자 패키지 터키일주’는 혼자 떠나도 싱글룸을 사용하고 여럿이 함께 가도 각자 싱글룸에 숙박하는 상품이다.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으로 온천호텔 1박이 포함됐다. 이스탄불에서는 1일 자유일정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터키에서 인생샷 명소로 꼽히는 스타벅스 베벡점, 블루모스크,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트로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상품가는 12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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