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코자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긴급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해 이달 중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과 항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원 전달체와 불활성화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대증요법과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HIV 치료제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보건연구원은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이후 항체 치료제와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연구를 해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ㅂㄴ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이번에 분리 성공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공개해 과학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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