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 '욜로 라이프'를 다뤘다. 

8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장재인이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한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생활을 한 후, 이같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근육이 불규칙하게 수축되는 병이다. 안고 가야 하는 병인데, 현재 완화됐다. 이후 '한번 사는 인생이다'라고 내 마인드를 고치게 됐다"고 말했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래퍼 드레이크, 미국의 쇼 프로그램,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처음의 뜻과는 변질된 경우도 있었다. 멕시코의 크리스티안은 "최근에는 철없는 행동을 포장하기 위해 '욜로', '욜로 스웨그'란 말이 쓰인다"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벗고 달리기 등 위험하고 철없는 행동들을 언급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욜로' 트렌드가 지난 경우였다. 프랑스의 오헬리엉은 "프랑스 SNS 사용자들은 #욜로 대신 이제 #OKLM을 쓰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용한 상태를 의미하는 'Au calme'에서 의미한 것으로, 현재를 즐기기보다 느긋한 삶을 살자는 것을 뜻한다. 

이런 '욜로' 라이프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큰 돈을 쓰는 '홧김비용'도 등장했다. 

각국의 '홧김비용'은 어디에 쓰일까. 이탈리아에선 문신을 하고, 일본에선 파친코에 간다. 멕시코에선 전통 대중음악인 마리아치 공연을 보러 가, 밴드에게 듣고싶은 곡을 요청한다. 크리스티안은 "한 곡당 5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적은 비용으로 누리는 큰 행복인 '작은 사치'(쁘띠 사치)도 언급됐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매주 복권을 산다"고, 캐나다의 기욤은 "캐나다 사람들은 비행기를 탈 때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을 탄다"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서비스가 좋다고 말했다. 

일본의 오오기는 "어떤 일본 남자들은 남성용 브래지어를 사기도 한다. 착용하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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