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면서 따뜻한 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봄을 알리는 결혼 소식이 연예뉴스 메인을 계속 장식하고 있다. 엑소 첸부터 성준, 클릭비 오종혁 그리고 결혼과 출산을 고백한 이재훈까지, 요즘 대세는 ‘결혼’이다.

사진=DSP미디어 제공, 이재훈 인스타그램 캡처

5일 오종혁 소속사 DSP미디어는 오종혁이 5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종혁은 지난해 ‘비디오스타’에서 열애 사실을 알렸다. 현재 뮤지컬 ‘샤이닝’ 준비 중인 그는 식장 등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사이 연예인 결혼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첫 번째 주자는 엑소 첸이었다. 첸은 1월 13일 엑소의 공식 팬사이트의 Lysn에 자필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에 EXO-L ACE 연합(엑소엘)은 공식 성명서 통해 “첸이 엑소 멤버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하며 SM엔터테인먼트에게 첸의 팀 내 퇴출을 요구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연합뉴스

다음 타자는 성준이었다. 성준은 지난 3일 군복무 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며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성준은 결혼 소식과 혼전출산으로 상근예비역 복무 전환신청을 했다.

그리고 5일 쿨 이재훈이 2009년 결혼과 더불어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이를 숨기는 게)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뒤늦은 결혼 고백, 혼전임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등 연예인들의 연이은 고백에 누리꾼들과 팬들은 기쁨과 실망을 동시에 안고 있다. 하지만 문제없는 결혼과 출산을 축하해줄 필요는 있다. 봄과 함께 연예계에 기쁜 소식이 계속 들려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들이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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