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임주환의 정체를 알게 됐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에서는 과거 자신의 죽음과 연관된 아이 조현우가 구도경(임주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태평(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을 본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결국 보호 시설에 맡겨진 김태평은 보육원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조현우 역시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했다. 이들은 조현우를 김태평 앞으로 끌고 와 "저 새끼 어떻게 죽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평은 말을 하지 않고 인상을 썼다. 조현우가 "도대체 내 죽음이 어떻길래 그런 눈으로 보냐"고 다그치자 김태평은 "자살할거야. 경찰들 앞에서. 떨어져 죽을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에 보육원 아이들은 "역시 살인자의 새끼다" "넌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난거야" 비아냥댔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나의 예언이 저주가 되어 되돌아온 것만 같았다. 그때 이 사람의 죽음을 말해주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우린 20년만에 다시 만났다'는 김태평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때 구도경은 "구도경이에요. 굉장한 능력이 있으시다고"라고 김태평에 태연하게 인사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서준영(이연희)은 "당신을 이미진양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고 했다.

구도경은 끝까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이 그래요? 내가 범인이라고?"라고 말했고, 김태평은 "네가 원하는게 뭐야. 말해봐"라고 그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