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이 악플 고충을 호소했다.

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가수 길건이 악플러로부터 고통을 호소한 모습이 그려졌다.

길건은 지난해 故설리와 故구하라가 떠난 후 자신의 SNS에 애도글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에 악플이 달렸던 것. 길건은 "자살한 친구들을 왜 애도하냐는 글을 보고 잠 하나도 못잤다. 네가 친하기를 하니. 이걸로 관심 받으려고 하냐고 하더라. 난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진심을 담아서 애도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길건은 자신에게 달리는 악플로 "'천박하다' '창녀같다'는 이야기도 당연하고 저런 딸을 둔 부모는 어떻겠냐는 댓글들을 보니 내가 무대에서 뭘 해야는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무대에서 노래 하는데 가사를 까먹었다는 길건은 "그날 악플을 많이 본 날이었다 무대에서 관객과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의 위로에 서러움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안 당해봤던 비교를 가수가 되고 매일 당하니까 나라는 사람이 없더라. 자꾸 내가 해야할 것을 일어버린 기분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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