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엽이 카피추 탄생 배경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카피추' 추대엽이 출연해 유튜버 카피추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추대엽은 "작년 10월에 문자가 왔다. 조세호로부터 번호를 받았다고 하더라. 2011년부터 나름대로 제 팬이었다고 하더라. 당시 '네시봉'이라고 패러디를 했었다. 그걸 보고 이 친구가 저를 캡처해서 올렸었다. 방송국에서 작가를 하게 되면 일해보고 싶다고"라고 전했다.

추대엽은 "그때 저는 방송이 없어져 힘들게 사는 와중이었다. 처음에는 거절했다. 추태원은 15년 전부터 해온 코미디다. 근데 많이 인기가 떨어져갔다. 이거 많이 안 좋아한다고 거절했다. 근데 유병재씨가 일주일 후 기획안을 보내왔다. 한번만 재미로 해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태원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추대엽은 "유병재씨가 단호하더라. 추태원을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가발, 의상 다 사가지고 왔다. 콘셉트부터 대본까지 써서 형님은 노래만 만들어와서 부르라고 했다. 유병재때문에 탄생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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