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결국 팥칼국숫집 사모에 결국 버럭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팥칼국숫집을 찾아 조리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주방을 찾았다. 옹심이 몇개를 넣기로 했냐고 묻자 사모는 "25개"라며 "5명이서 4시간을 했는데 맨날 해야되는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사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 가게는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이 80%다. 손님들한테 석달안에 불만글이 올라올 확률이 80%다"고 했고, 사모는 내기하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사모는 팥옹심이 전문점을 운영하고, 어머니에 옹심이 만드는 비법을 배워놓고도 "좁아서 조금만 넓으면 앉아서 만들겠는데 4시간 앉아서 하기 힘들다"며 사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너무 핑계가 많다"고 했다. "이해가 안된다. 4명이서 4시간 옹심이를 만드는게 말이 되냐. 5일동안 놀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과감한 결심해서 팥을 국산으로 바꾼 것만 해도 잘하셨다. 원가도 얼마 오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대 사모는 팥칼국수는 그럼 얼마를 받아야 하나 물었다. 그는 "사람들이 국산인데 왜 싸게 파냐고 하더라. 그래서 1천원을 더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 옹심이를 8천원 받는 것은 죄악이다. 중국산이든 뭐든 지금에서 또 올리겠다는 것은 망하자는 이야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사모님 마음이면 방송 나간 후 오는 손님 무조건 놓친다. 팥옹심이 전문점인데 사서 쓰는게 말이 되냐. 자리가 없다는게 말이 되냐. 세상에 그렇게 편하게 장사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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