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후반 초반에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연합뉴스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호골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하며 웃었지만, 팀 동료 얀 베르통언은 미소 짓지 못했다.

베르통언은 후반 9분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아웃됐다. 교체됐을 당시 베르통언은 충격에 빠진 듯 손으로 머리를 감쌌고 벤치에 돌아와서도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중앙 수비수가 부상없이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된 것은 드문 일이다. 1987년생 베르통언은 최근 컨디션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 급격한 노쇠화를 겪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팀의 주장단 중 한명인 베르통언이 이번 충격을 딛고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