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브랜딩 캠페인 ‘고려인 기억상자'가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하노버 전시센터 주관으로 1954년 디자인 관련 부분 상을 제정하며 시작된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대회로 독일의‘레드닷', 미국의‘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출품 부문은 총 7개 부문(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인테리어, 건축)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20여 개국 78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혁신과 기량, 기능성, 심미성, 사회적 책임, 포지셔닝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였다. 수상 등급은 본상과 금상으로 나뉜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6개국 7298개 출품작 중 총 1453건이 선정됐으며 세종문화회관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인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서울시예술단 통합공연 ’극장 앞 독립군‘의 기념상품으로 만들어진 ‘고려인 기억상자(Koryo Memento Box)’로, 1937년 강제이주 된 연해주의 한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연대기와 응전의 역사를 알리고자 하는 공연의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끈다.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하러 오신 관객들이 직접 만져보면서 우리의 잊힌 근대사를 확인하고 공연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의미를 담아 기념상품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극장 앞 독립군’은 지난해 9월 20일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9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한 대규모 음악극이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2020년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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