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한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으로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성장률을 보면 콘서트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 클래식/오페라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돼 연극이 297억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뮤지컬 장르도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3.7% 성장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2018년의 뮤지컬 시장이 유례없던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결과를 보이며 한 해를 마감했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2019년은 K-pop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BTS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박효신 등 전통적인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며 "더불어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 특히 트로트 열풍은 2020년에도 식지 않고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 대형 공연들이 콘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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