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한 데 모인 L.A.는 활발한 예술 활동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는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수 대비 많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트렌드세터들의 집합소’ 다운타운 L.A.에만 50개가 넘는 미술관이 있다.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등 다양한 미술 축제가 열리는 2월, 문화예술의 성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유명 미술 축제와 전시회를 LA관광청의 소개로 알아본다.

# 다운타운 L.A.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미 서부 최대 미술 축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아트 쇼가 올해 다운타운 L.A.의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25주년을 맞이한다. 'LA 아트 쇼'는 대규모 공간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한편 오늘(6일)부터 9일까지 다운타운 L.A.의 매직 박스 앳 더 리프에서 L.A.의 신예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퍼파인! 아트 페어 LA 2020’이 열린다. 이 시기 다운타운 L.A.를 방문할 경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열리는 행사 다운타운 아트 워크를 방문해 가이드 투어와 함께 다양한 벽화와 스트리트 아트를 구경하거나, 하우저 앤 워스에서 열리는 스위스 아티스트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 전시전에 들러 초현실주의적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면 좋다.

# 할리우드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국제적 아트 페어 ‘프리즈’가 2019년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그 규모를 확장했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의 유서 깊은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LA 카운티 미술관 현대 미술 큐레이터 리타 곤잘레스가 직접 큐레이팅을 맡았으며, 총 13개의 L.A. 출신 미술관 작품들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

또한 같은 날짜에 역사 깊은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제2회 '펠릭스 LA'를 개최한다. 또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찰리 채플린이 설립한 할리우드 애슬래틱 클럽에서는 45개 미술 갤러리의 작품을 집결한 예술 행사 아트 로스앤젤레스 컨템포러리가 개최된다.

# 해변도시 및 LA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의 신진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연례행사 '스타트업 아트 페어 로스앤젤레스'가 해변 도시 베니스에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60명에 달하는 아마추어 및 프로 아티스트들이 베니스 비치의 더 키니 호텔 객실을 전시회장으로 꾸며 개성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A. 시내에서 다양한 전시회와 아트 페어를 방문한 뒤, 예술의 여정을 LA국제공항에서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LA국제공항은 매년 출국장 및 입국장 터미널에 20개에 달하는 설치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승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크 브래드포드, 패 화이트, 팻 워너 등 유명 L.A. 아티스트가 선보인 미술 작품 리스트는 LA국제공항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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