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주디’에서 할리우드 전설이자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주디 갈랜드로 열연을 펼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자 르네 젤위거의 레드카펫 위 드레스 스타일이 화제를 모은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OST ‘오버 더 레인보우’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주디 갈랜드로 완벽 변신한 르네 젤위거는 올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으며 2월 10일(한국시각)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르네 젤위거의 수상 행렬만큼 흥미로운 건 그의 시상식 드레스 스타일이다. 르네 젤위거는 데뷔 후 20년 동안 레드카펫 위에서 공통된 스타일을 보였다. 바로 어깨와 넥 라인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업스타일 헤어를 고수했다는 점이다. 다만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내듯 드레스 컬러와 라인의 선택에 있어서는 남다른 안목을 자랑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하늘색 오프숄더 롱 드레스에 다리 라인을 드러내는 슬릿으로 과감한 도전을 하기도 했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네이비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핑크빛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보석이나 비즈와 같은 장식은 최소화하고 드레스만으로 승부를 걸어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
르네 젤위거의 이러한 한결같은 스타일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깨와 넥 라인을 강조하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에 바디 실루엣을 강조하는 롱 스타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거나 무릎까지 오는 미디 길이의 드레스 라인을 선택해 발랄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거대한 프릴이 우아하게 펼쳐진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로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드레스 컬러 선택에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블랙 컬러로 시크함을 강조하는가 하면 옐로, 블루, 그린, 레드 등 원색의 강렬한 컬러 드레스를 소화해 레드카펫을 환하게 밝혔다. 때로는 벨벳이나 실크, 레이스, 글리터와 같은 다양한 텍스처가 가미된 독특한 드레스로 고혹미와 존재감을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물론 수많은 시상식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그녀가 매 순간 선보이는 화사한 미소와 여유로운 애티튜트에서 기인했다. 덕분에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레드카펫 위에 섰던 르네 젤위거는 자신만의 시상식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 ‘콜드 마운틴’ 등으로 수많은 시상식에 참석했다. 다가오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드레스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기대를 모으는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는 2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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