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소속 그룹에서 탈퇴 및 은퇴를 선언했던 강성훈, 박유천, 용준형이 복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후 지난해 7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은 박유천은 최근 해외 팬미팅을 개최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단독 팬미팅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하이터치회 영상에 따르면 박유천은 팬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좋은 활동으로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복귀 의사를 전했다.

박유천은 "여러분들께 받았던 것,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며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자신을 함께 마약 복용한 사람으로 지목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복귀 의사가 있었고 "만약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유천이 실제 마약을 7차례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고 당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및 은퇴했다.

아이돌 가수 최초 자신의 팬클럽으로부터 '사기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당한 강성훈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횡령 사기 저작권법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 수익금 4200여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기부처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청담동 과일트럭 사건', 후배 외모 비하 발언 등이 수면위로 오르며 그의 인성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다. 결국 강성훈은 젝스키스에서 탈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무료 팬미팅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외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오는 14일과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미니 콘서트&팬미팅을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잠정 연기했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정준영이 유포한 영상을 봤다고 시인한 용준형은 올해 4월 2일 입대했다. 최근 각종 SNS에는 용준형이 지난 1월 'PURPLEMUSEUM'(퍼플뮤지엄)이라는 상표권을 출허,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탈퇴 당시 팬과 멤버들의 신뢰를 저버린 점에 대해서 사과하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다"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복무 중에도 상표권을 출허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자숙을 하고 있는 것이 맞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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