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전 중앙일보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기자를 발탁했다. 또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 인선도 동시에 단행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공보라인을 재정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민석 신임 대변인 이전에 거쳐간 이번 정부 3명의 대변인 중 한겨례신문 기자 출신의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전 대변인 2명이 언론인 출신이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출입하기도 했던 강민석 대변인은 이달 2일 중앙일보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권에서 강민석 전 기자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최근까지 중앙일보 부국장을 지냈던 강민석 대변인의 발탁은 ‘권언유착’이라는 논란으로 옮겨붙을 수도 있다. 인선 발표 직전에 사표가 수리된 데다, 사실상 현직 언론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정연국 전 MBC 시사제작국장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해 당시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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