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며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고있는 ‘이장’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이장' 포스터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올해의 아시아 영화 ‘이장’이 시선 집중 2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모인 오남매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있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모인 오남매의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의 버라이어티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푸른색 배경에 낮달, 그리고 각각 다른 오남매의 표정이 돋보이는 2차 포스터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남매의 VIP 막내이자 장남 승락에게 왕관 이미지가 더해져 가부장제의 모순을 반어적으로 나타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장남 없으면 아버지 묘 이장도 못해요?”라는 ‘이장’의 메시지를 함축한 카피와 함께 국내외 영화제 수상 크레딧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사진=영화 스틸

한편 ‘이장’은 2019년 여성 서사 영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82년생 김지영’ ‘벌새’ ‘윤희에게’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리 옆에 있을 법한 딸, 언니, 누나인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한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가부장적 사고를 네 자매의 시선으로 풀어가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여성 서사 영화로 다시 한번 극장가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2차 포스터 공개와 함께 다시 한번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장’은 3월 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