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한층 더 강력해진 2020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매년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는 tvN은 일주일을 드라마로 꽉 채운 알찬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3월부터는 편성 시간 개편에 따라 월화 드라마는 밤 9시, 수목 드라마는 밤 10시50분으로 편성 시간대를 개편, 시간대 별 타깃에 적합한 라인업으로 장르적 차별화를 추구할 전망이다. 이에 2020년 편성을 확정 지은 tvN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한다.

 

♦︎ #연상호#김태희,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

오는 10일 밤 9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월화 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장르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 집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등 연기 베테랑들의 참여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22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도는 고스트 엄마 역할을 맡았으며,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해 가슴 따뜻해지는 공감 판타지를 선물한다.

 

♦︎ 상반기 최대 기대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3월 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극본 안도하, 황하나/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읽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 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들과 달리, '기억 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를 소탕해 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3월 12일 밤 9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기획 tvN/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병원을 배경으로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아낸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으로 이끈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신예 발굴의 귀재로 알려진 신원호 감독이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스타 배우 캐스팅과 더불어 연극계 수퍼스타 전미도의 만남으로 새로운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월 23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연출 이상엽/극본 이숙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더유니콘, 무비락)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달콤한 두근거림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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