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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보육원 보호종료 이후의 삶 다룬다...박시은 내레이션

이번주 ‘SBS스페셜’에서는 성인이 되면서 보호종료 된 아동들을 만나본다.

여러 이유로 이미 한 번 가족에게서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최소한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난 요보호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종료를 맞아 또다시 혈혈단신 세상에 나와야 한다. 아무런 보호막 없이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세상의 민낯에 그저 막막할 뿐이다.

해마다 만 18세라는 이유로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이들은 약 2600명에 달한다. 이들 손에 쥐어진 자립지원금은 고작 500만 원이다. 제대로 된 집이나 직장도 없이 무조건 독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마땅히 의지할 곳도 없다.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기에 보육원의 선생님들과 자립전담요원들의 인력은 너무나 모자라다.

이런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전셋집을 얻도록 지식을 주고, 미래를 꿈꾸도록 도와주며, 외로울 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기꺼이 마련해준 ‘청포도’ 식구들이다. ‘청춘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겠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다. 

보호종료 아동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알려주며, 기댈 곳을 자처한 청포도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누구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일궈낸 청포도 식구들을 만나본다.

토익을 비롯한 각종 자격증이 취업 조건이 되는 시대에 경기도의 한 사회적 기업은 남다른 스펙을 요구한다. 보육원 퇴소가 그것이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디에서든 떳떳하지 못했던 직원들은 이 기업의 일원이 된 이후 부쩍 밝아졌다.

조경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성민 대표 역시 보육원에서 자랐다. 아무런 버팀목 없이 사회에 내던져진 보호종료 아동들의 안타까운 삶을 종종 목격했다. 자신처럼 부모 없이 자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늘 품고 있던 김성민 씨는 조경 사업체를 꾸리기에 이르렀다.

김성민 대표를 포함해 여섯 명의 보육원 출신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지난달 매출은 무려 8억 원이다. 보육원에 무료 조경을 해주거나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행사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보호종료 이후의 어두웠던 삶을 찬란히 바꾸어놓은 그들은 또 다른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이들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알아본다.

일곱 살 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조윤환 씨는 두 딸의 아버지로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조윤환 씨와 다르게 잘못된 수렁으로 빠지는 보육원 출신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들 대부분이 보육원 근처에서 맴도는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하고는 했다. 조윤환 씨는 이런 보육원 출신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재작년 고아권익연대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지켜봐 줄 사람 하나 없이 맞닥뜨린 자립은 전혀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보육원을 나간 선배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 믿었건만, 그 막막함을 이용당해 피해자가 되기 부지기수였다. 올바른 길로 다시 끌어줄 이 하나 없는 그들은 가해자가 되기도 했다. 이들이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고아권익연대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새로운 창구가 돼줄 고아들을 위한 단체를 만나본다.

한편 보호종료 이후의 삶을 담은 SBS스페셜 ‘막막한 축복, 열여덟 어른’은 보호종료 아동을 딸로 입양한 배우 박시은의 내레이션과 함께 오는 9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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