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도 토요일인 8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 행진이 예정됐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8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범투본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단체로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광화문 광장 주변에는 범투본을 비롯해 태극기혁명국민대회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10여개 단체가 집회를 열고 오후 3시께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이 주축이 되는 석방운동본부도 오후 1시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한 뒤 오후 3시께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해 추가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와 행진으로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의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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