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가 안동의 자랑거리 안동찜닭을 파헤친다. 

사진=채널A '관찰카메라24' 제공

7일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찜닭의 발상지이자 본연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안동찜닭 골목이 소개된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문화의 전승지로 유명하지만, 안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찜닭이다.

1980년대 안동 구시장 내의 통닭집 상인들이 개발했다는 찜닭은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음식이 됐지만, 사실 찜닭계의 원조는 ‘안동찜닭 골목’이다. 안동찜닭의 특별한 조리 과정은 바로 초벌이다. 손님이 없는 시간부터 시작되는 초벌 과정은 깊은 맛이 배게 도와주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 가격 역시 안동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맛과 가격, 양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덕에 안동찜닭 골목을 방문한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또다시 찾는다. 찜닭보다 더 오랜 시간 졸여 만든다는 조림닭과 신세대 겨냥한 눈꽃 치즈 찜닭도 이곳의 또 다른 별미다. 방송에서는 찜닭을 다 먹은 후 골목 유일무이 철판 볶음밥을 볶아준다는 집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안동찜닭 골목이 명실상부 찜닭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기까지 40여년간의 세월 속엔 골목 상인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이 서려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40년 세월의 산증인이 들려주는 찜닭 골목의 대를 잇기 위해 나선 찜닭 가문의 2세대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추억과 애환을 만나볼 수 있다.

긴 세월, 안동 토박이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여행객들에겐 찜닭 맛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안동찜닭 골목의 전통과 그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채널A ‘관찰카메라 24’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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