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가 전해졌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수면제를 이용한 살인사건 이면에 숨은 범행 동기에 대한 미스터리가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장씨의 아내 이씨는 당초 사고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장씨가 숨진 집에서 혈액반응을 살피자 사방이 피투성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숨진 장씨의 목에는 선명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경구압박 질식사라며 “소화기로 몇 번 가압을 하고 그래도 안 죽으니까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며칠 뒤, 장씨 살해 혐의로 체포된 건 아내 이씨였다. 경찰관계자는 “가정폭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발적 범행을 했다고 그렇게 진술을 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발적 살인이라기에는 장씨 사망 5일전 이씨가 수면제 30일분을 처방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당일 저녁으로 먹은 우족탕에 수면제를 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집앞 CCTV에 사건 신고 3시간 전 한 남자가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자는 3~4분 뒤 김장용 비닐봉지를 들고 나와 차에 싣고 사라졌다. 바로 이씨의 범행 증거가 담겨 있었던 것. 남자가 들고 나온 봉지는 도로에 버려져 쓰레기차가 수거해서 매립한 뒤였다.

이씨의 부탁을 받고 증거를 없애준 남자는 내연남. 남자가 떠나고 이씨는 현장을 정리한 후 딸이 있던 노래방으로 갔다. 결국 사건은 장씨가 사망사로 사망했을 경우 받게될 거액의 보험금 때문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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