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과 임수향의 뜻깊고 특별한 데이트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어제(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부는 9.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0.8%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6.1%, 2부가 6.9%로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훈은 몰라보게 건강해진 반려견 양희와 함께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겁 많고 연약했던 양희는 아침부터 그의 체력을 고갈시키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성훈은 “매트릭스처럼 벽을 타고서”라며 양희의 실체를 깨닫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거친 숨소리가 가득한 산책 시간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주인 따라 힘까지 닮아버린 양희의 질주에 성훈은 거의 끌려가다시피 산을 오르게 되는 웃픈 장면을 보여줬다. 여기에 좌충우돌 온 산책로를 헤짚더니 가슴 줄까지 셀프로 벗어던지는 양희의 놀라운 힘이 발휘돼 그를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양희와 함께 수영장 데이트에도 나섰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양희는 물이 무서운 듯 주변만 맴돌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에 성훈은 먼저 수영장에 들어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폭풍 칭찬을 이어가는 듬직함을 보여줬다. 특히 다정하게 양희를 안은 채 물에 들어가는 등 둘 사이의 특별한 교감으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임수향은 절친 언니를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그녀는 손수 서울에서부터 떡볶이와 양념게장 등 캐리어 한가득 음식을 준비해온 놀라운 정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니 가족들을 위해 야심 차게 가져온 선물들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렵게 구한 엘사 드레스를 보고 “무서워”라고 말하는 조카로 인해 당황하게 됐다. 또한 언니와 형부를 위해 준비한 커플룩도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자 “되는 일이 없네”라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수향은 언니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위한 ‘힐링 데이’를 마련해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함께 카트 레이싱에 나선 두 사람은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상쾌한 드라이빙을 즐기며 보는 이들까지 대리만족하는 행복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처럼 성훈과 임수향의 일상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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