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결말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다미가 자신이 박서준을 좋아하는 것을 인정, "같이 있고 싶어요. 꿈 이뤄줄게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4회는 전국 기준 9.4%, 수도권 기준 10.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우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는 조이서(김다미)의 돌직구 고백과 입맞춤이 심박수를 제대로 높였다. 과연 조이서가 박새로이와 오수아(권나라), 그리고 '단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열혈 청춘들의 치열하고 짜릿한 이태원 접수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박새로이의 '단밤' 포차는 잠시 문을 닫게 됐다. 타협 대신 소신을 택한 대가로 2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을 맞은 것. 깊은 자책에 빠진 사건의 주범 최승권(류경수)에게 박새로이는 "지나간 일이야. 돌이킬 수 없어"라며 "영업 정지 2개월, 부족한 걸 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자"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조이서는 박새로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박새로이와 장근원(안보현)의 대화를 떠올리던 조이서는 10년 전 사고 기사를 접하며 그의 살인미수 전과 사실을 알게 됐다.
조이서는 지원한 모든 대학에 합격했고, 잘나가는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어봐도 즐겁지 않았다. 박새로이와의 만남 이후로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낄 수 없었던 것. 지루한 술자리를 뒤로하고 나서던 조이서는 합석한 남자와 실랑이를 하게 됐다. 뼈 때리는 그녀의 반응에 화가 난 남자는 조이서의 뺨을 때렸다. 다시 손을 올리는 그를 업어 메친 조이서는 위기를 감지하고 도망쳤다. 몸을 숨긴 곳은 하필 남자 화장실. 그리고 그곳에 또 박새로이가 있었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 도움을 요청했고, 자신을 막는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날린 후 도망쳤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함께 영문도 모른 채 기다리던 오수아와 한밤중에 이태원에서 뜨거운 질주를 펼쳤다.
조이서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커피를 마시게 됐다. 오수아는 박새로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선전포고하며 조이서의 마음을 떠봤다. "'좋아한다'까지는 모르겠고 흥미는 좀 있어요"라는 조이서의 대답에 오수아는 "어려도 너무 염치없으면 안 귀엽더라. 너 때문에 새로이 영업 정지당한 건 하나도 안 미안한가 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물러설 조이서가 아니었다. 조이서는 "혹시 말이에요, 언니가 신고했어요?"라고 되받아쳤다. 순간 당황한 오수아의 눈빛이 흔들렸고, 조이서는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하지만 오수아도 만만치 않았다. 자리로 돌아온 박새로이에게 "너네 가게 경찰에 신고한 사람, 그거 나야"라며 또 한 번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럼에도 박새로이의 마음은 달라질 것 없었다. 여전히 자신이 좋다는 박새로이의 대답에 그녀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피했다. 단둘만 남은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술잔을 기울이며 '단밤'의 홍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열정과 패기 하나만큼은 충만한 사장 박새로이에게 천재 소녀 조이서의 아이디어가 하나씩 더해지기 시작했다. 왜 '단밤'이냐는 물음에 "내 인생은 좀 써. 너무 쓸쓸해"라며 "별 이유 없어. 그냥 조금만 더 쓰린 밤이, 내 삶이 달달했으면 했어"라는 말이 조이서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쓸쓸하다는 이 남자의 밤이 달달했으면 좋겠다. 이 남자의 삶을 달달하게 해주고 싶다'는 조이서의 입맞춤이 설렘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스무 살 인생 최대의 결심을 한 조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밤'으로 달려온 조이서는 함께 일하고 싶다는 당찬 고백을 전했고, 박새로이의 눈빛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랑이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보같은 짓'이라 믿었던 조이서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과 각성이 박새로이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더했다. 특히 오수아의 돌직구 고백에도 흔들림 없던 박새로이의 마음을 조이서가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캡처
관련기사
- 해외언론, ‘CONNECT, BTS’ 극찬...美타임 “방탄소년단, 예술통해 대중 연결”
- ‘기생충’ 9일 아카데미 사냥 카운트다운...작품·감독상마저 수상하나
- 태국, 총기난사로 최소 20명 사망 31명 부상...한국인 8명은 긴급대피
- G마켓·옥션, ‘빠른직구데이’…오늘(9일) 건강식품 최대 37% 특가
- ‘스토브리그’ 남궁민-오정세, “드림즈 매각”vs“드림즈 해체”...최고시청률 19.4%
- '그것이 알고싶다' 유명 음악PD 신씨, 폭행 부인했지만 유죄
- '그알' 폭행피해자, 가해자 두 얼굴에 인지부조화...전부인은 공범?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내슈빌 폭행 피해자 만나...'몸종계약서' 충격
- 아이유, '사랑의 불시착' OST 등장, 음원 공개는 '미정'
- '전참시' 양세형 스타일리스트 실력에 송은이·홍현희 "추억 소환 극찬"
- '그알', 내슈빌 폭행사건 피해자 거짓말? "마약취해 정신이상 의심"
- '그것이 알고싶다', 美내슈빌 감금·폭행 사건...가해자 유명 음악PD
- '전참시' 양세형, 어린시절 사진 재연 위해 스타일리스트에 '미션'
- '씨름의 희열' 최정만, 8강 진출 "딸 꽃가마 태워주고 파"
- 오정세-남궁민, 드림즈 해체두고 대립...긴장감 폭발 (스토브리그)
- 남궁민, 기자회견 열고 강두기 트레이드 무효 주장 (스토브리그)
- '정글의 법칙' 아메리카노 커피 제조? 병만족 "운치있어" 흡족
- '스토브리그' 남궁민, 김무기에 이면계약서 출처 요구 "왜 야구 훼손 돕느냐"
- 손예진 총상, 현빈 오열 "이 말을 하지 못했소 사랑하오"(사랑의 불시착)
- ‘사랑불’ 현빈, 자신위해 총맞은 손예진에 오열…최지우 깜짝출연 '최고 시청률'
- '전참시' 양세형x양세찬, 30년 전 추억 소환했다...전현무·유병재 어린시절 공개
- [오늘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 내일(10일) 새벽 수도권·충청 일부 눈...미세먼지 보통
- ‘두번은 없다’ 박세완X곽동연부터 윤여정X주현 ‘파란만장 로맨스’
- '방법' 영화-드라마 플랫폼 허물 혁신...흥미진진 콘텐츠 '기대감↑'
- ‘본대로 말하라’ 최수영 끌고간 연쇄살인마, 아찔 엔딩에 긴장폭발
- '사풀인풀' OST 김양도 합류,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리메이크 9일 발매
- ‘터치’ 이태환, 팬들 앞 진실고백 후 거센 후폭풍, 위기 극복할까
- '놀면 뭐하니' 이효리♥이상순 부부 등장에 시청률 11.2%...최고의 1분은 펭수
- ‘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 공감가득 ‘현천 관찰 프로젝트’ 스타트
- 티몬, 10일 피자알볼로 신메뉴 최대 35% 할인...990종 특가판매
- ‘씨름의 희열’ 최정만·노범수·김태하·임태혁 4R 勝→파이널 진출
- 중국 우한서만 신종 코로나로 하루새 81명 사망...국내는 24명 중 2명 퇴원
- '1박2일' 김선호, 연정훈과 짝꿍 요가로 아찔 스킨십 대폭발
- (여자)아이들, 2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이달의 소녀도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