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단일 공연, 단일 시즌 관객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오는 21일 종연 시점의 ‘지킬앤하이드’ 한국 공연 전체 누적관객 수는 133만명에 달해 한국 뮤지컬 사상 최다 관람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대부분의 라이선스 작품들이 해외 공연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플리카 형식이라면 ‘지킬앤하이드’는 국내 제작진이 작품을 새롭게 기획·구성하는 논 레플리카 형식으로 제작돼 라이선스 작품 중 '한국화'가 가장 잘 된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의 돌파구로 콘텐츠의 세계화를 제시하며 작품의 역수출을 도모했다. 앞서 ‘지킬앤하이드’ 공연에 참여한 국내 창작진을 중심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기용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월드투어 프로덕션을 구성했다.

2016년 3월 뉴욕 현지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린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8개 도시에서 총 67회 공연됐다. 매 도시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투어 지방 공연 누적 관객수만 9만명을 웃돌았다.

 

 

지난 3월 서울 블루스퀘어 입성 후에도 매회 12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기존의 국내 캐스트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낯설었던 카일 딘 매시,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 브로드웨이 캐스트 역시 수준급 기량을 발산하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또한 새로운 대와 의상, 조명 등으로 “클래스가 다른 공연” 평가를 받았다.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굿바이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10일부터 공연 예매 시 30% 굿바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10~11일 주연 배우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팬 사인회를 개최해 카일과 다이애나, 린지 세 배우가 보다 가까이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