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이 냉온탕을 오가는 ‘로맨틱 띵언’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에 ‘심쿵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IHQ 제공

박해진은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에서 개인 자산 1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는, 냉혈남 강산혁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포레스트’는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박해진은 극중 우연한 만남이 이어진 정영재(조보아)와 청량한 숲속 한 지붕 두 주택 생활을 이어가며 피톤치드 심쿵지수를 드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심장 붙들 새 없이 훅 들어오는, 몇 번이고 무한 플레이하게 만드는 박해진의 ‘로맨틱 띵언’을 꼽아봤다.

# 박해진표 로맨틱 띵언 첫 번째 : “저와 한집에 살고 있죠”

강산혁은 VVIP 자격으로 참석한 서울 명성 병원 이사장 출판 기념회에서 어느 군중 틈에도 끼지 못하는 정영재를 발견했다. 이에 정영재 어깨를 감싼 후 이사장과 정영재 전 남친 차진우(허지원) 커플 무리로 다가가 “저와 한집에 살고 있죠”라며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정영재를 치켜세워주고 감싸주는 위트있는 소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 “그럼 당신도 기차 주인이랑 살아주던가”

강산혁은 동거인이자 약혼녀라는 소개에 화를 내는 정영재에게 목적을 위해 자신의 후광을 왜 이용하지 않냐고 돌발 행동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영재는 남이 만든 기차에 무임승차한 차진우와 뭐가 다르냐며, “그놈은 기차주인이랑 살아주기라도 하지. 내가 뭣 때문에 당신을 이용해야 하는데?”라고 설움을 폭발시켰다. 이에 강산혁이 “그럼 당신도 기차 주인이랑 살아주던가”라는 말을 툭 던지며 심장 폭격 카리스마를 방출했다.

# “사귈 준비 하란 뜻이야”

강산혁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정영재에게 예의가 없다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정영재가 내뱉은 “우리 사귈래요? 할 일도 없는데”라는 영혼 없는 고백에 감히 강산혁을 상대로 못된 짓을 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산혁이 “사귈 준비 하란 뜻이야”라고 무차별 심쿵 경고를 날리며 설렘을 피워냈다.

# “그딴 구질구질한 습관 이젠 그만 집어칠 때도 된 거 같은데”

강산혁은 스테이크를 순식간에 흡입하던 정영재로부터 의대에 들어갔을 당시 열등생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과거를 듣고, 팩폭을 날렸다. 하지만 곧 서울 병원에서 정영재를 떠오르는 에이스 외과의로 얘기한다며 “그딴 구질구질한 습관 이젠 그만 집어칠 때도 된 거 같은데”라고 칭찬을 건넸다. 일순간 정영재도 강산혁의 반전 대화에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로맨스 지수를 드높였다.

# “아무도 당신 때문에 죽지 않아. 당신이 사람을 살게 해”

강산혁은 홀로 수술을 집도한 후 병원 로비에서 공황발작을 일으킨 정영재와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구경만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어항 속에 넣은 후 무단 촬영에 관한 일갈을 날리며 현장을 정리한 강산혁은 피범벅 수술복을 입은 채 온몸을 떨고 있는 정영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감싸 안았다. 이어 “나 때문에 죽을까 봐”라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정영재에게 “아무도 당신 때문에 죽지 않아. 당신이 사람을 살게 해”라고 위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들썩이게 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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