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배우로서 첫 오스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캡처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 등 한국영화 최초로 총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첫 시상은 남우조연상 부문이었다. 지난해 ‘빌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레지나 킹이 시상자로 나왔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톰 행크스‘, ’두 교황‘ 안소니 홉킨스, ’아이리시맨‘의 알 파치노와 조 페시, 그리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트 피트였다. 

남우조연상 수상자는 브래드 피트였다. 그는 “영광입니다. 이 상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것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정말 판타스틱했습니다. 배우, 스태프 모두 대단했죠. 그리고 스턴트 코디네이터들 정말 훌륭했습니다”라며 “제 아이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올해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모두 석권했다. 그는 ’12 몽키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머니볼‘ 등으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고, 이번이 첫 배우부문 수상이었다. 그는 ’노예 12년‘ 제작자로 작품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