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이 2020년도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 팬톤은 클래식 블루(팬톤 19-4052)를 '해가 질 무렵 황혼의 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른색'이라고 소개하며, 시대를 초월한 단아하고 영원한 색조로 정신적 평화를 가져다 주는 색상이라고 했다.

사진=세드릭 샬리에 제공

네이비 컬러보다 가볍고 스카이 블루보다 어두운 중간 톤인 클래식 블루를 활용해 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봄을 앞두고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차가운 느낌의 블루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에 도전하기 어렵다면 클래식 블루 액세서리를 활용,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 올해의 컬러인 클래식 블루 액세서리를 알아보자.

사진=예거 르쿨트르(1), 로저드뷔(2) 제공

블루 컬러는 다른 컬러에 비해 유행이 덜 타는 컬러로 시계 스트랩에 선택이 많이 된다. 블루 컬러 가죽 스트랩이 돋보이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원 듀에토는 시침과 분침 핸즈에도 블루 컬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뿐만 아니라, 다이얼을 회전하면 딥 블루 컬러의 새로운 다이얼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시계 다이얼의 별 모양이 돋보이는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블루 모델은 무브먼트 전체를 가로지르는 인공 사파이어로 만든 블루 컬러 마이크로 튜브 구조물이 UV빛 아래 블루 컬러 광선을 발산, 이로 인해 시각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진=에스실(1), 모니카비나더(2,3,4) 제공

작지만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얼리는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 팬던트나 체인, 원석에 블루 컬러를 활용한 주얼리로 스타일링을 한다면 올해의 트렌드를 따를 수 있다.

에스실의 목걸이는 엔티크 장을 여는 열쇠 모양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으로 더욱 세련된 매력을 더해준다. 아름다운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모니카비나더의 누라 컬렉션은 다면적 커팅 기술로 더욱 입체적인 젬스톤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진=위크엔드 막스마라(1), 레이첼 콕스(2), 모이나(3) 제공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스카프를 착용해 도시적인 분위기는 물론 보온성도 챙길 수 있다. 톤온톤 블루 컬러인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스카프는 셔츠룩에 매치해 시크함을 주거나, 코트 안쪽으로 연출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룩에 어울리는 슈즈 선택도 중요하다. 화이트 컬러 코디에 블루 컬러 슈즈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을, 그레이 컬러 코디에 블루 컬러 슈즈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으로 코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모이나의 조세핀 백은 부드럽고 안정감을 주는 기하학적인 곡선 모양 디자인과 블루와 베이지 컬러의 두 가지 상반된 컬러의 매치로 심플하지만 우아한 모이나 감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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